이양초교 화상협력수업 ‘눈길’

새화순신문 | 기사입력 2015/06/05 [10:41]

이양초교 화상협력수업 ‘눈길’

새화순신문 | 입력 : 2015/06/05 [10:41]

이양초등학교(교장 양은하)가 소인수학급의 취약점 극복을 위한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부산광역시 내리초등학교(교장 조태제)와 ‘화상협력수업 및 영・호남 학생 교류 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양초교와 내리초교는 연 8회 이상의 화상협력수업을 진행하며, 연 1회 방문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일에는 해남 산이초등학교(교장 김덕례)와 ‘소인수학급의 취약점 극복을 위한 화상협력수업 MOU’를 체결하여 연 9회의 화상 협력 수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상협력수업이란 2~8명의 소인수 학급으로 구성된 이양초와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비슷한 규모, 더 큰 규모 다인수 학급의 학생들이 직접 만나지 않고도 화면을 통해 얼굴을 보면서 활동하는 수업을 말한다.

수업은 영상, 음성, 데이터를 압축전송 및 복원하기 위한 코덱 부분과 영상 입 · 출력용 카메라, 모니터, 음성 입·출력용 마이크 및 스피커를 갖추고 이들을 통신회선으로 연결함으로써 이양초의 교실상황과 다른 지역의 교실상황이 자연스럽게 접목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해 이뤄진다.

담임교사들은 화상수업안 양식 구안 및 공동작성, 화상수업자료 공동 제작 등 단위차시 수업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진행하게 된다.

지난 3월부터 호주와의 화상교류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양초가 이 국제간 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국내 학교간 화상협력수업을 해보면 좋겠다는 착안을 하기까지는 2명이나 3명의 학생과 함께 독서토론수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몸부림에서 시작됐다.

양은하 이양초교장은 “전라남도 학교 가운데 30인 이하 소규모 학교는 분교장을 포함하면 전 학교 대비 24%를 웃돌고 있으며, 이들 학교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을 수밖에 없는 소인수 학급 교육의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화상협력수업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상협력수업을 통해 교사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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