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여성·청년·빈민·농민의 입장과 처지 대변하겠다

새화순신문 | 기사입력 2022/04/12 [09:20]

노동자·여성·청년·빈민·농민의 입장과 처지 대변하겠다

새화순신문 | 입력 : 2022/04/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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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잣돈 없는 신혼부부에게 따뜻한 둥지 만들어준 화순

결혼과 함께 2005년부터 화순에 살게 됐습니다. 화순은 종잣돈 없이 신혼을 시작하는 우리 부부에게 따뜻한 둥지를 만들어 줬습니다. 연고도 없는 화순에서 눌러앉게 된 큰 이유입니다.

△ 화순 민주노동당에서 진보당까지 16년 동고동락

2006년도 1월에 민주노동당 화순군위원회가 결성이 됐어요. 낯선 곳에서 길잡이를 찾아 생애 첫 당 가입을 했지요.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 민중당 – 진보당을 거치는 동안 16년(제 큰애랑 나이가 같네요)을 함께 동고동락했습니다. 그동안 국회의원, 군수 재보궐, 지방선거 때마다 선전홍보부터 공약정책 담당까지 도맡아 했어요.

출마를 위한 큰 그림은 아니었지만 뒤돌아보니 한 발 한 발 차곡차곡 만들어진 결과물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진보당이 스타 정치와 줄 세우기 정치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저에게 기회가 온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보당 청년 여성후보 아킬레스건이 아니라 프리미엄


소수 야당인 진보당에 여성이라 선거에서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일부 시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6개월 동안 만난 대부분의 군민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민주당 1당 1색은 이제 안 된다고. 오래 고이면 썩는다고요. 진보정당이기에 적극적 지지를 보내시는 분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또한 군민 절반이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군민을 대변하는 군의회 의원직에 우리 화순은 비례를 제외하고 지역구 여성의원이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진보당 청년 여성후보’는 저에게 아킬레스건이 아니라 프리미엄이 될 거라고 믿어요. 우리 사회의 정치 영역에서 주변인으로 살아온 엄마, 여성, 청년의 삶을 제가 살아왔고 이제 주변인에서 주인공이 되게끔 하는 게 제가 정치인으로 삶을 선택한 이유이기 때문에 이것이 무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노동자·여성·청년·빈민·농민의 입장과 처지가 의정활동의 기준

군의원으로서 가장 큰 의정활동은 군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 역할입니다. 무엇보다 소외받고 고통받는 서민들의 입장을 ‘견제와 감시의 기준’으로 삼고 우선적으로 할 것입니다. 노동자의, 여성의, 청년의, 빈민의, 농민의 입장과 처지가 제 의정활동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 깨끗하고 당당한 대결


지금의 대선정국을 보며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불평등은 극심하고 잡힐지 모르는 전염병에 국민들의 신음은 늘어만 가는데 전환의 시대에 맞선 정책의제 경쟁은커녕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답게 도덕성 흠집내기, 엿듣기가 성행이니 국민들께서 혐오와 탄식이 늘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지방선거에서 화순군은 당선의 목표를 가지고 경쟁하되,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대결로 군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는 시간을 갖고 군민에게 더 가까운 정치를 만들기 위해 정책과 의제를 많이 배출하는 선거였으면 좋겠습니다.

△ 화순풍력발전 갈등, 화순군청과 화순군의회 역할 무엇보다 중요

얼마 전 대선 토론을 통해서 아이러니하게 핫해진 RE100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환의 시대에 기후정의 실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습니다. 우리 화순도 예외가 아니겠지요. 지금 화순의 풍력발전 이격거리로 인해 근 1년이 넘게 주민과 갈등문제가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는 걸 아실 겁니다. 이것을 신재생에너지 반대로 여기는 분들이 있는데 주민들은 풍력에너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주민들과의 갈등이 문제입니다.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의명분을 내세워 주민들과의 대화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군의원들이 멋대로 이격거리를 좁힌 것이 문제의 발단입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앞으로 꾸준히 늘어나야 합니다. 그러자면 첫 단추를 잘 꿰야 합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관이 주도하는 것처럼 시작하지만 그 과정에 민영기업이 끼어있습니다. 그러자니 주민입장 대변과 사업추진하는 기업의 가운데서 군청과 군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요.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전기장사로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알기로 농어촌 파괴형 신재생에너지에 반대하는 연대회의에서 전남도 주민조례를 준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내용에 주민들과의 의견수렴과정과 협의과정에 중재에 대한 제안과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공공화하는 방향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 기후위기 화순행동 대표직 성공적 수행

기후정의라는 대명제가 너무 컸지만 오래전부터 삶에서부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나부터 하나씩 실천을 해보자 스스로 결심했고 그것을 여럿이 같이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기후위기 화순행동’ 대표를 맡아서 활동하면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 ‘화순 용기내 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것입니다.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은, 화순읍의 7개 아파트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주 1회 수거세척하여 전통시장과 영세사업장에 배부하는 활동을 약 7개월 동안 쉬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군의 주도가 어렵다고 했지만 7개월 동안 진행으로 군민들의 호응이 너무 뜨거웠기 때문에 군에서‘아이스팩 재사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냈습니다.

화순 용기내 장은, 소비자 단체들과 여성단체, 농민단체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것입니다. 소비자-생산자-판매자가 함께 장을 열고 장을 보는 것만으로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 자리였습니다.

 

△ 쓰레기 자원화 산업구조 만드는 조례와 의제 만들겠다

두 번의 실천운동을 성공리에 이끌고 나니 더 많은 기후정의 상상력이 피어오릅니다. 정치도 깨끗하고 정주공간도 깨끗한 지속가능한 마을 화순! 제가 군의원 후보로서 가장 앞장에 세울 의제이기도 합니다.

화순군의회 의원이 된다면, 쓰레기를 자원화할 수 있는 산업구조를 만드는데 필요한 조례와 의제를 만들고자 합니다. 자원순환과 기후정의를 주제로 한 군민 프로그램과 판매자-생산자 대상 사업 및 자원순환 도우미 등의 일자리 개발도 하고 싶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인 공기좋고 깨끗한 화순을 더욱더 돋보이는 자원순환 도시로 만드는 것을 상상합니다. 구체적인 것들은 지방선거에 제 공약집을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새롭게 태어나는 것, 기존의 세계 부수는 것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책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데미안 을 좋아했는데요. ‘새롭게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반드시 기존의 세계를 부수어야만 한다.’는 이 문구를 일기장에 멋지게 써놓고 흐뭇해했지요. 지금 제게 딱 맞는 문구 같습니다. 늘 저는 새로운 것, 그 전엔 없던 것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했던 거 같습니다. 그 과정에는 아픔과 성장이 동시에 꼭 있습니다.

△ 청년 같은 아버지, 자신의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엄마

지난 2013년경, 평생 사시던 곳을 떠나 이곳 화순으로 남은 여생을 살러오신 친정 부모님은 가장 오래된 관계인데도 요즘 두 분을 새삼스럽게 존경하게 됩니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다른 형제들 도시로 떠나갈 때 시골에서 여러 사업과 일을 하시며 실패와 성공을 두루 해오셨던 청년 같은 아버지. 그 도전과 호기, 판단력과 추진력을 존경하고 배웠습니다. 여섯 명의 딸만 낳고 아들 못 낳아 상처가 많으셨던 엄마, 젊어서 암투병으로 고생까지 많으셨지만 여느 시골 아낙 같지 않고 야무진 여성인 엄마. 희생과 헌신에만 머물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 책 읽고 공부하는 걸 보여 주길 잘 하는 엄마

25살에 결혼을 하고 27살에 첫 애, 28살에 둘째 아이를 낳았어요. 누구에게 맡길 형편도 안 되고 애착이 형성되는 시기까지는 내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독박육아라 4년 동안 자처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은 못 읽어줘도 내가 책 읽는 걸 보여주고 공부하라고 말을 안 해도 내가 공부하는 걸 보여주는 걸 더 잘하는 엄마였습니다.

제 남편은 저랑 아주 다른 유형의 사람이에요. 말수가 적고 묵직한 사람입니다.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이나 내 결정에 대해서 한 번도 반대한 적이 없어요. 뭐든 알아서 잘하니까 믿어 준다고 합니다.

△ 자세히 봐야 예쁘고 오래 봐야 사랑스럽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에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시간을 두고 오랫동안 저를 자세히 지켜봐 주십시오. 화순군 전환의 시대에 적임자가 되겠습니다. 처음의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더 잘 지켜보고 조언과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말아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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