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이 6일 화순의 문화유적을 탐방했다. 제2차 진주성전투 수성군인 삼장사(三壯士) 등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문화탐방은 화순문화원(원장 김재월)이 주최하고, 충의공선양회(회장 강동원)가 주관했다. 6일 충의사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진주문화원 회원 등 2천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구충곤 군수의 환영사, 강동원 회장의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구충곤 군수는 환영사에서 “화순은 의향으로서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서슴없이 목숨을 바친 애국선현들이 많은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하신 문열공 김천일 장군, 효열공 고종후 장군과 함께 충의공 최경회 장군은 그 대표적인 인물이다”며 “최경회 장군의 나라사랑의 업적을 기리고자 2003년도에 충의사를 완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전쟁인 제2차 진주성전투 수성군을 지휘한 3장사는 당시 경상우도병마절도사 최경회 장군, 창의사 김천일 장군, 복수장 고종후 장군이다”며 “10만 왜적이 진주성을 에워싸고 밤낮으로 9일 동안을 공격해오자 삼장사가 이끄는 7만 민․관․군이 일치단결해 혈투를 벌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성이 함락될 지경에 이르자 삼장사는 촉석루에 올라 최경회 장군이 서사시(誓死詩)를 지어 함께 읊고 남강에 몸을 던져 순국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의사 탐방을 마친 일행은 운주사 방문에 이어 최경회 장군 사당인 화순 포충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저작권자 ⓒ 새화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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