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이 조합원들의 영농부담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수도작 농작업 대행 서비스가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10ha 면적으로 시작한 농작업 대행서비스 면적은 올해 70ha로 대폭 늘어났다. 농작업 대행은 파종부터 육묘→경운→정지→이앙→방제→수확까지 전 과정을 농협이 대행하는 서비스이다. 특히 농기계 작업이 어려운 고령농과 여성농 등 취약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농기계 작업을 대행하면서 농업인들이 고가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없애고 농작업의 어려움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능주농협은 트랙터와 이앙기 3대씩과 콤바인, 광역방제기 및 드론방제기 2대씩 등을 갖추고 있는데다 농작업 대행을 위해 전담 직원팀을 꾸려 적기 영농에 힘을 쏟으면서 농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체계적인 농작업 대행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리 면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농약 공동 방제 면적만 750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능주농협은 화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올해부터 춘양면 화림리 일대 30ha에 소식재배 단지를 조성해 ‘벼 드문 모심기’를 위한 이앙작업을 대행해 농민들이 농업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노종진 조합장은 “농작업 대행서비스는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영농철 인력난을 겪는 농가에 농작업대행서비스를 확대하고 농업인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능주농협은 신속한 산물벼 처리를 위해 지난 2019년 벼건조 저장시설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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