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수술 후 조기회복…입원·합병증 줄인다
새화순신문 | 입력 : 2021/05/21 [17:34]
정오 교수
화순전남대병원의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이 수술 합병증을 줄이고 입원일수를 단축하는 등 수술 회복 효과가 큰 것으로 입증됐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정오 교수팀(정미란․강지훈 교수)은 최근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을 적용, 재원 일수와 합병증을 크게 줄일 수 있음을 밝혀냈다.
정 교수팀은 최근 저명한 SCI 학술지인 ‘Clinical Nutrition’ 5월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지난 10년 동안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위암수술을 받은 뒤 조기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가 적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 후 재원 일수가 평균 3일 정도 단축되고, 출혈․복강내 감염과 같은 주요 합병증이 유의하게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은 통상적으로 시행하던 수술 환자 치료에서 탈피해 수술 후 식이, 영양, 통증 조절, 수액 공급, 재활 등 근거 중심의 치료 방법을 도입해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을 촉진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위장관외과는 지난 2009년부터 위암수술 환자에게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그 효과와 연구결과 등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정오 교수는 “위암 환자의 수술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근거 중심의 적절한 수술 후 치료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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