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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진보당 화순군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를 과시했다.

6.1지방선거에서 화순-가(화순읍)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 후보는 지난해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을 주도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유창2차아파트 상가 2층에서 24일 열린 개소식에는 노종진 능주농협장, 전종덕 민노총 사무총장, 남기남 진보당 화순군위원장을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 주민 등이 함께 했다.

민점기 전남도지사 후보와 홍은주 화순군의원-나(도곡·도암·능주·춘양·이양·청풍·한천) 후보도 참석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 일당독식과 식물의회, 불평등과 비리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민점기, 김지숙, 홍은주 후보의 판자깨기 퍼포먼스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지숙 후보는 “정치인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민주당 일당독식을 끝내고 약자의 편에 서서 화순을 당당하게 제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청소년청년교육활동가로 마을선생님으로 살면서 젊고 여자라는 이유로 정치 주변에서 맴돌다가 직접 정치에 뛰어들고 보니 정치를 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 졌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이어 “열악한 조건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노동자와 화순군의회로부터 무시당하고 의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의 손을 잡을 때마다 왜 의원이 돼야 하는지가 더 분명해졌다”며 “일하는 사람과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제대로 된 정치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서민과 여성을 위한 정치, 엄마가 하는 꼼꼼한 정치를 선보이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