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을 살리는 농부 한연옥

새화순신문 | 기사입력 2022/10/04 [15:44]

흙을 살리는 농부 한연옥

새화순신문 | 입력 : 2022/10/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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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법은 농사를 지을 때 화학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고 천적이나 분변토 등을 이용하는 농사법이다. 화학 비료나 농약은 작물의 성장을 돕고 잡초 등을 제거한다는 측면에서 생산력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토양이 오염되고 오염된 땅에서 자란 작물을 섭취하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유기농법은 인체에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토양이나 수질에도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는 방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기농법은 곧 친환경 농업으로 인식되고 또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유기농법을 이용해 화순 도곡면 신덕리에서 아열대작물을 재배해고 있는 한연옥 씨.

자칭 흙을 살리는 농부는 17년 전에 이 곳에 귀농해 흙을 일구고 살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한연옥 농부는 자신을   흙을 살리는 농부라 부른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주기를 좋아한다.

 

그녀가 독특한 닉네임을 얻게 된 이유는 순전히 흙에 대한 믿음과 정성, 그리고 땀과 노력에 있다.

 

마침, 한연옥 농부를 만나러 가는 날은 우리가 멕시코 감자, 히카마라 부르는  얌빈을 한창 수확하고 있는 중이었다잔디마당, 그리고 아기자기 다양한 꽃들로 잘 가꿔진 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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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빈은 어떤 작물?

얌빈은 콩과의 열대 덩굴풀로 구근류에 속하며 괴경(덩이 모양의 땅속줄기)식용이 가능하다.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에서 유래하였으며 보통  멕시코 감자라고 한다. 중앙아메리카에서는 노점상에서도 종종 판매되며 생으로 먹는 것이 보통이다. 히카마는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하와이, 미국 남서부 지역 등에서 상업적으로 재배되며, 아시아에서도 널리 찾아볼 수 있는 인기 있는 식재료이다.

 

얌빈은 항산화효과, 항암효과, 다이어트, 심장강화, 당뇨 예방 등의 효험이 있다.또한 히카마에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면서도 100g35cal의 낮은 칼로리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피부 미용, 감기 예방, 피로 해소, 변비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소비자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천연 유기농 농산물 생산

한 연옥 대표는 철학이 있다. 적은양을 판매한다해도 본인이 생산한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농산물이라는 자부심을 잃지 말자는 것농약이나 화학비료 대신 자연 발효퇴비를 이용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라를 소비자들의 식탁에 올리는 것.

 

향후 계획

돈 보다는 가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연옥 대표.

돈 벌려고 농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행복, 이웃을 위한 배려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한연옥 대표는 오늘도 싱글벙글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고 있다.

 

평소 기부와 봉사를 통해 이웃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 콩고 등의 나라에서 봉사와 기부를 통해 또 하나 그녀의 삶을 바꾸게 한 것 중에 마인드맵이 있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냐에 따라서 삶을 바꿀 수 있고 꿈을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인간은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지 않는가?

평생 흙이 주는 혜택을 받으며, 흙과 함께 호흡하며 흙과 함께 생로병사하지 않는가?

 

앞으로 한연옥 대표가 써 내려갈 흙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어떤 샊깔의 흙 이야기가 이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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