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국립의대 꼭 필요합니다”
신정훈 의원 등 전남 여·야 4당 위원장, 전남국립의대 신설 공동 건의
새화순신문 | 입력 : 2023/11/29 [10:06]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을 포함한 전남 여야 4당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진보당)이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28일 오후 진행된 건의문 발표 자리에는 신정훈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전남도당 김화진 위원장, 정의당 전남도당 박명기 위원장, 진보당 전남도당 이성수 위원장이 참석했다.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과 전남도의회 의대유치 대책위 위원 등 전남도의원과 각 당 관계자 등 100여명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전남 의과대학 신설과 정원 배정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뜻을 정부에 전달하고 의대 유치역량을 모으는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참석한 전남 여야 4당 위원장은 정부가 18년 만에 의대정원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전남도민과 함께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하며, 의대증원과 의과대학 신설에 대한 국민의 열망에 반드시 답할 것을 기대하면서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건의문’에 공동 서명하고 발표했다.
현재 전남은 고난도 중증 질환자를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이 전혀 없는 지극히 열악한 의료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한 지역민의 원정 진료로 의료비 유출 또한 연간 1조 6천억 원에 달해 전남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사업으로 의과대학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전남 여야 4당 위원장은 “오랜 기간 의료기본권의 차별을 겪고 있는 전남에 국립의대는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는 선명한 명제 앞에 여야가 따로 일 수 없어 전남 여야 4당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대 증원 계획에 ‘지역의대 신설을 포함’해야 하며, 2025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에 ‘신설정원을 배정’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1일 2025학년도 의대정원 확대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의사인력 확대와 함께 지역·필수의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인프라와 대학의 수용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총 입학정원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의료불균형 해소와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 외에도 공공의대 및 지역의대 설립과 지역의사제 도입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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